본문 바로가기
웰빙

[채소꽃] 5월 봄꽃 채소꽃 야생화사진

by 프로슈머햄 2011. 6. 5.
[채소꽃] 5월 봄꽃 채소꽃 야생화사진

도시에서 생활하다보니 채소에서 나는 채소꽃을 못봤었는데

 5월말 시골에서 1박2일하며 제대로 어머니에게 밀착해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많이 알게 된거 같아 기분이 좋고, 같이 공유하고 싶어 이렇게 포스팅해봅니다. ^^

주로 채소꽃을 다루지만 끝부분에 야생화, 꽃, 나무도 같이 첨부했습니다. 참고해주세요!

 



저희집 텃밭입니다. "이건 뭐야? 저건 뭐야?"하며 졸졸따라다니다가

여사님께서 "이건 ○○고, 저건 ○○고... 네가 밟고 있는건 깨, 깨밟지마!!!"

오른쪽사진 검은 비닐옆으로 자란 것이 입니다... 깨를 먹을 줄은 알았지 자라는 모습은 처음보네요.

일부러 심으신건 아니고 작년에 심었던 깨가 주변에 퍼진거랍니다. 자연은 멋진거 같아요. ㅎㅎㅎ




이건 참고로 찍었습니다. 전에 쑥떡만들기 포스팅하면서 조금 언급을 했었는데

왼쪽 흰꽃나는 것이 냉이고요, 오른쪽 노란꽃이 핀건 씀바귀(쓴냉이)입니다. 봄나물 캐실때 참고하세요.^^


아래 누르시면 제가 포스팅한 글이 새창으로 뜹니다.
[쑥떡] 쑥떡만들기, 쑥떡다이어트, 제철 쑥의 효능과 캐는 시기




채소가 이렇게 찍히다니 너무 예뻐요! 오른쪽사진은 파꽃입니다.

파꽃도 도시분들은 보기 쉽지 않죠. 도시아이들은 파에서 꽃이 피는 지 모를거에요.




저도 이건 몰랐어요. 꽃이 정말 이쁘다고 생각했는데 세상에... 열무꽃입니다!

"열무김치 그렇게 잘먹으면서 열무꽃도 모르니!"하시며 여사님이 매의 눈으로 보시네요. ㅎㅎㅎ;




아, 이건 정말 열무꽃보다 놀랬어요. 이건 바로바로 감자꽃!

작년에 아버지의 애틋한 고구마사랑으로 4,5이랑을 고구마만 키웠는데

수확전, 고라니의 습격으로 밭이 자동으로 매어지는 현상에도 불구 입에 물리도록 먹었는데

이번해는 어머니의 주도아래 감자로 업종변경하셨네요... 이번에는 감잔가....

먹는 건 좋지만 한꺼번에 몇박스씩 나와서 감당하기 벅찹니다. 아흑.




이건 설명이 필요없습니다. 호박꽃입니다. 위에서 찍고 밑에서 한번 찍어봤어요.




여기서부터 제가 공부를 열심히 했습니다. 뒤섞여있는데다가 방언(사투리)으로 배운 탓에 검색하니 안나오더라구요. ㅎㅎㅎ

일단 윗부분에 붉은 색을 띄는 건 가죽이고요.

왼쪽사진 가죽 밑으로 나있는 것은 익모초(육모초), 오른쪽사진 가죽밑으로 땅에 있는건 머위(머구)입니다.

세품종 다 식용으로 먹고 있습니다. 모르고 안드시는 분들 계시더라구요. 저희집은 삶거나 데쳐서 먹습니다.




왼쪽사진, 전 분명히 이모에게 야생화 '도깨비매발톱'으로 배웠는데

N포털사이트에서 검색이 안되더라구요... 추측으로 '하늘매발톱'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야생화인데 마당에 있다는 ...

오른쪽사진은 돌나물이 돌담으로 번지고 있기에 찍어봤습니다. ㅎㅎㅎ




사진은 찍었는데 포스팅하면서 구별을 못해 고생했던 두사진입니다.

왼쪽은 간지럼타는 나무로 배롱나무(백일홍), 오른쪽은 석류나무입니다.

여사님께서 그저 저에게 "백일홍."이라고 하셨기에 검색을 해본 결과,

흔히 알고 있는 백일홍은 일년초로 전혀 다른 종이더군요. 공부되었네요. ㅎㅎㅎ




이건 아시는 분들 많으시겠죠? 감꽃입니다. 높아서 클로즈업 사진찍기 제일 힘들었어요.




제일 마음에 드는 두사진입니다! 찍으면서 감탄했어요

왼쪽은 소나무 수꽃이고, 오른쪽은 남천입니다.

소나무에도 수꽃, 암꽃이 있는데 윗끝부분에 나는 것이 암꽃이예요.

가만보니 뒤에 있는 가지에 하얗게 올라온 암꽃도 살짝 보이네요. 자웅동주입니다.

남천은 길에서 쉽게 볼 수 있는데 이렇게 그림처럼 찍힐 줄 몰랐어요. 정말 예쁘네요. 감동!




이것은 산딸기입니다! 따면서 가시에 스칠까 노심초사했어요.

사진을 보니 산딸기의 늪으로 빠질거 같네요. 산딸기 구하기 힘들다고 들었는데 밭옆에 왜이리 우거져있지...

이때까지 산딸기로 복분자주를 만든다고 생각했는데 복분자딸기는 따로 있고 익으면 검붉은색을 띄고 있다하네요.

많이 따서 원액기에 돌릴려고 했으나... 하나씩 주워먹었더니 다 먹어버렸습니다. 아흑.


원액기 관심 있으신분들은 제가 쓴 글 참고해주세요.
[원액기] 엔유씨 원액기 사용후기 / 녹즙기와 원액기 차이점




이것은 단풍나무 입니다.

"집마당에 왠 단풍나무?"

제가 평소에 보아오던 가로수 단풍나무가 아니었기에 여쭤봤더니 그저 조경에 쓰이는 거라 하시네요.

여사님, 처음에는 의욕보이시다가 끝에서는 매우 귀찮아하시는 모습이 역력. ㅎㅎㅎ

검색해본 결과 단풍나무 종류중에서 홍단풍과로 조경수로 나온 것같아요.




왼쪽은 붓꽃, 오른쪽은 철쭉입니다.

붓초로 찾고 있다가 고생했드래요... 철쭉과 진달래가 매우 흡사해서 구별하는 법 찾으시는 분 계신가요?

우선 쉽게 구별하자면 철쭉에는 꽃에 반점이 있으며 진달래보다는 전체적으로 짙은 색을 띕니다.

그리고 크게 잎이 나는 시기로 구별을 많이 하는데요, 철쭉이 꽃과 잎이 거의 동시에 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철쭉에는 독성이 있어요. 요즘 인근에 있는 건 거의 철쭉이니 옛추억을 되새기며 꽃안드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소개드릴 이 아리따운 꽃은 작약꽃입니다. 오른쪽사진은 얼핏봐선 연꽃같네요. ㅎㅎㅎ

작약은 검색해보심 여러가지 색상과 모양을 가진 다채로운 작약을 볼 수 있을 겁니다.

모란과 작약을 같이 키우시는 분들 계시던데 이 둘의 큰차이는 나무(모란)랑 풀(작약)로 구분되는 정도네요.

 



마지막 사진입니다. 이 사진을 여사님이 매우 좋아하셔 사진 보내드렸어요. ㅎㅎㅎ

포스팅 사진찍는 전날 비도 왔고 새벽에 안개도 자욱했던 날이라 꽃잎에 물방울이 가득하네요.

이번 기회에 식물에 관해 많이 배운거 같아 뿌듯해요.

여름휴가에 가족과 같이 산과 들로 가서 아이들에게 조금씩 알려주면 좋을 거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