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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다슬기국] 다슬기국 만들기 다슬기효능 고디국 올갱이국

by 프로슈머햄 2011. 6. 2.
[다슬기국] 다슬기국 만들기 다슬기 효능 고디국 올갱이국

봄나물에 이어 슬슬 다슬기가 나오는 철이네요!

표준어로 다슬기라고 하지만 경상도에서는 고디, 강원,충북에서는 올갱이라고 불립니다.

방언은 괄호표시로 따로 표기할께요.

다슬기효능은 "간 때문이야~ 간 때문이야~♪"

간에 좋은 성분이 많아 특히 해장국으로 많이 끓여먹고있습니다.




매년 다슬기를 인근 강가에서 잡기때문에 장비도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량으로 잡을때 양파주머니는 정말 좋은 도구입니다. 강추!

다슬기많은곳을 찾으시는 분들이 계실 건데

다슬기의 서식장소는 하천과 호수, 계곡등 물살이 센 곳의 바위틈에 삽니다.

다슬기가 본래 청정지역에서 잘자므로 다슬기가 산다면 어느정도 깨끗한 곳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추가로 송사리나 민물새우가 있는 곳이라면 좋고 이끼 많은 곳은 피해주세요. 해금할때 번거롭습니다.

참고로 그친 후 에 잘올라와있습니다.




이번해는 제가 따라가지 않았기에 줍는 사진이 없네요... 혼자서 하루만에 이걸 다 하시다니... 달인이십니다.

저희집 여사님께서 손질하고 얼려 집에 들고 오셨어요.

다슬기 해금하는 방법은 딱히 없습니다.

우선 껍데기에 있는 이끼나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여러번 헹궈주시면되고

다슬기가 나와있을때 끓는물에 지체없이 바로 넣어 삶으시면 됩니다.

된장을 풀어서 나오게 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 방법까지 안써도 나올거에요.

국물을 맛있게 하려면 껍데기를 버리지 마시고

껍데기 따로 흐물흐물해질때까지 30분정도 푹~ 삶은 다음 그 물로 국물을 내시면 됩니다.




잡은 다음 물에 너무 오래 두면 다슬기 살이 줄어듭니다. 바로바로해주세요.

바로 요리하지 않으시면 저희집처럼 손질한 다음 급속냉각시켜주세요.

 



재첩국처럼 드시는 분들은 위 사진처럼 부추(정구지)를 넣어서 만드시면 됩니다.

제일 쉽고 편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고 들깨 싫어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잘 드시더군요.

밑에서부터 들깨넣은 다슬기국을 보여드릴께요.




다슬기국은 시래기된장국, 우거지국, 배추된장국 만드는 방법과 비슷하다고 보시면됩니다.

※ 시래기 : 무의 줄기와 잎을 뜻하는 무청을 말린 것, 우거지 : 배추잎을 말린 것 ※

이번에는 배추를 사용해서 만들어봤습니다.




저희집은 들깨가루와 함께 찹쌀가루를 씁니다. 들깨가루만 쓰셔도 무관합니다.

들깨가루는 체를 이용해 물에 풀어주시고 된장은 기호에 따라 넣어주세요. 저는 넣지않았습니다.

그리고 부추는 알맞은 크기로 썰어주세요. 넣는 순서는 배추 - 다슬기 - 부추 입니다.




왼쪽은 재료를 다 넣고 끓이는 사진, 오른쪽은 완성된 사진입니다.

개인의 취향이겠지만 부추가 어느 정도 삶겨진상태입니다.

소금으로 간하셔도 되지만 집간장있으신분들은 집간장을 추천합니다.




국그릇에 담아서 찍으니 더 먹음직스럽네요. 포스팅 끝내고 먹으러 가야겠습니다. ㅎㅎㅎ

올해 웰빙 다슬기국 어떠세요?